“기상청, 북핵 인공지진 12차례나 늑장 보고”

입력 2016-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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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북한 핵 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을 관측하고도 매뉴얼 기준보다 12차례나 늦게 유관기관에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규모 3.0이상 인공지진 관측 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북핵 우발사태 매뉴얼 기준시간보다 12번이나 늑장 보고가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매뉴얼 절차별로 보면 지질자원연구원과의 핫라인 가동ㆍ1차 분석결과 통보가 각 3차례, 기상청 초기보고·북한지역 특이상황 발생 관련기관 통보·인공지진 브리핑이 각 2차례였다. 절차별로 늦어진 보고 시간은 기상청 초기보고 5∼10분, 지질자원연구원과의 핫라인 가동 4∼7분, 북한지역 특이상황 발생 관련기관 통보 4∼8분, 1차 분석결과 통보 6∼18분, 인공지진 브리핑 33분∼1시간 30분이다.

조 의원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 발생 소식을 기상청이 아닌 해외에서 먼저 알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국민들은 불안에 떨 수 밖에 없다”며 “북핵 우발사태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보고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매뉴얼 준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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