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첫 30년만기 국채 발행

입력 2016-10-12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30년 만기 국채 발행에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호주재무관리청(AOFM)은 76억 호주달러(약 6조4727억원)어치의 30년물 채권을 3.27% 금리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10년 만기 호주 국채 금리보다 101.5bp(1bp=0.01%) 높은 것이다. 30년물 채권의 만기는 2047년 3월 도래한다. AOFM은 지난해 25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호주에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광산업 투자 위축으로 인해 정부 수입이 줄어들면서 장기 국채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호주는 오랜 기간 재정 적자에 허덕여왔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호주의 정부 부채는 4430억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017년 6월에는 부채규모가 5000억 호주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근 국채 수요가 높은데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국 정부들이 초장기 국채 발행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이탈리아도 50년 만기 장기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도 올해 50년 장기채권을 발행했다. 아일랜드와 벨기에는 올해 100년 만기 국채를 사모 형식으로 발행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도 곧 5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19,000
    • +1.52%
    • 이더리움
    • 4,39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78%
    • 리플
    • 2,867
    • +1.74%
    • 솔라나
    • 191,400
    • +1.59%
    • 에이다
    • 575
    • +0.1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00
    • +2.09%
    • 체인링크
    • 19,230
    • +1%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