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시련의 3분기 보낸 대창, 올해 실적 둔화 우려

입력 2016-10-11 09:00 수정 2016-10-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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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10-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동합금계열 비철금속 전문제조업체 대창이 공장 안전사고에 이어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시련의 3분기를 보냈다. 비조합원 위주의 부분생산을 시작했지만, 전면생산 시기는 답보상태라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창은 부분생산 재개로 황동봉 및 기타 동제품 부분생산을 다시 시작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창은 8월 ‘2016년도 임금·단체협상 관련 파업’에 따라 제품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생산재개는 비조합원 위주의 부분생산재개이며 전면생산재개시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며 “부분생산재개를 통해 가능한 생산량은 월 1000톤으로 추정되며 조업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창이 일부 생산을 다시 시작했지만, 사업 전체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5017억 원으로, 이는 회사 최근 전체 매출액의 50%에 이르는 규모다. 정상조업시 월 7000~9000톤가량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분생산 재개를 통해 정상 수준의 최대 9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만 생산할 수 있다.

대창은 이미 지난 8월 6일 시화공장 안전사고 발생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으로부터 해당 사업장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받으며 한 차례 생산중단을 겪었다. 사흘 뒤 노동청이 안전진단을 한 후 작업중지를 해제하면서 생산이 재개됐다. 그러나 8일 뒤인 8월 17일에 임단협 파업으로 또 다시 생산이 중단되며 힘든 시기를 보내오고 있다.

사실상 두 달 가까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창의 올해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창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오르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1045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9% 오른 1135원을 기록했고, 7월 최고가 1330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사고와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분생산 재개 소식이 알려진 10일에도 대창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1.28%) 오른 1190원에 장을 마치며 크게 힘을 받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창은 지난해 매출액 1조167억 원, 영업적자 3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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