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일 경제계 “지진 등 방재분야 협력…제3국 공동진출도 논의”

입력 2016-10-10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제3국 시장 공동진출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동아시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북아 관광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6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측은 산업협력을 통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3국 공동진출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양측은 공동진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내년 봄 관련 세미나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또한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일간의 산업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관광·서비스산업 및 신성장 미래산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광·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한일중 동북아 3국 관광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양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서는 자연재해를 대비한 방재 분야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양국 기업 모두 동아시아에 제품 공급망이 연결돼 있어 방재 분야의 협력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일본 산업체들의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 공유에 대한 한국 재계의 요구에 일본 재계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경제 통합을 위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불투명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해 한일 양국이 공통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양측은 동아시아 경제 통합, 환경 문제, 관광·서비스산업 육성, 청년실업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18인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 우치야마다 토요타자동차 회장, 이와사 미쓰이부동산 회장 등 19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차기 한일재계회의는 내년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8,000
    • +4.77%
    • 이더리움
    • 4,152,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32,000
    • +5.07%
    • 리플
    • 716
    • +1.99%
    • 솔라나
    • 223,500
    • +10.59%
    • 에이다
    • 636
    • +5.82%
    • 이오스
    • 1,109
    • +5.02%
    • 트론
    • 172
    • -2.27%
    • 스텔라루멘
    • 149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5.59%
    • 체인링크
    • 19,340
    • +6.67%
    • 샌드박스
    • 607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