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업무현황] 가계빚, 집단대출ㆍ비은행 대출 크게 늘어

입력 2016-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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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예년 수준 상회하는 증가세 지속

집단대출 및 비은행권 대출이 크게 증가하며 가계대출이 예년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64조1000억원 증가했던 가계대출은 지난해 110조1000억원 증가해 속도가 빨라졌고, 올해 7월까지 60조8000억원을 늘며 지난해 증가세를 상회하고 있다.

은행의 집단대출과 비은행 대출이 크게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의 올 8월말 기준 잔액은 68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37조40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8조2000억원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는 43조3000억원 늘며 지난해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51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35조50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8조2000억원 늘었다. 올 1월부터 8월말까지는 35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권 가계대출도 크게 늘었다. 8월 기준 잔액은 41조억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26조8000억원 늘었고, 지난해 31조9000만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올해 8월말 기준 잔액은 705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4년 52조원 늘었고, 지난해 48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측은 업황부진과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계감 증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전했다.

M2 증가율은 기업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하락했다. 평잔 기준 M2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8.7%에서 올해 1분기 8.1%, 2분기 7.0%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M2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과 펀드 등 수익증권을 포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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