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C솔믹스, 세라믹 역량 집중... 유상증자 계획

입력 2016-09-29 09:21 수정 2016-09-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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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9-29 09:1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SKC솔믹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파인세라믹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유증 자금을 세라믹 사업에 투입해 중단한 태양광 사업의 공백을 막는다는 구상이다.

29일 SKC솔믹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발행 예정 주식수를 확대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주식수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만 (유상증자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C솔믹스는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발행 예정 주식수 확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발행 예정 주식수는 기존 7000만 주에서 1억5000만 주로 늘어난다.

발행 예정 주식수를 확대하는 것은 유증을 실시하기 전 준비 단계로, 유증 후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가 정관상 발행 주식 총수의 한도를 넘기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C솔믹스의 발행 주식 총수는 4474만8571주로 만약 발행 예정 주식수 한도까지 주식을 발행할 경우 자본금은 최대 3배 이상 늘어난다.

SKC솔믹스는 이번 주총에서 발행 주식 총수 확대안이 통과되면 유증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총 개최 전이기 때문에 유증 규모와 방식, 시기 등 세부적인 사안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계획대로 유증이 실시되면 SKC솔믹스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만에 유증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3년 12월 SKC솔믹스는 최대주주인 SKC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SKC솔믹스의 최대주주는 SKC(지분율 43.25%)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1.21%)이다.

이번 유증 대금은 SKC솔믹스는 반도체 부품 소재인 세라믹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SKC솔믹스는 지난 8월 웅진에너지에 태양광 사업부를 매각한 뒤 세라믹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C솔믹스의 세라믹 소재 제품은 안정된 수율을 확보하기 힘들어 경쟁사가 많지 않고 이익률이 높다. 지난 2012년 이후 5% 미만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던 세라믹 사업부문은 수율이 안정화되며 올해 1분기 19%의 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주요 고객사의 증설로 세라믹 소재 사용량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로의 신규 납품이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세라믹 사업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유증 대금도 세라믹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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