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제조사 지분참여… 태양광시장 입지 강화

입력 2016-09-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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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폴리실리콘 분야 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일본 도쿠야마와 전략적 제휴를 하는 등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OCI는 28일 일본 도쿠야마(Tokuyama)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있는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Tokuyama Malaysia Snd. Bhd.)의 지분을 인수하는 타법인 주식취득계약 체결을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오는 10월 7일에 발행하는 신주 5000만 주를 265억 원에 제3자 배정형식으로 인수한다. 이를 계기로 OCI는 당장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양사 간 협력방안 모색과 기술검토를 거친 후 2017년 3월 31일까지 100% 지분 인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2009년에 설립됐으며 연산 2만 톤 규모의 태양광용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세계 태양광시장의 가격폭락 때문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공장은 인근 대형 수력발전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아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무역분쟁의 제3지대인 아시아 지역에 있어 중국, 미국 등에 수출 시 규제가 적은 지정학적인 이점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CI와 같은 지멘스방식을 채용해 이 분야에서 OCI가 축적해온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적용하면 생산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서 세계 3위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 공장은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이 갖춰야 할 핵심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신규투자보다 높은 투자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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