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가스 배관 54.6% 내진설계 미흡”

입력 2016-09-28 10:36 수정 2016-09-28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도시가스 공급사의 주요 가스배관 중 약 54.6%가 내진설계 적용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도시가스 33개사의 가스배관 총 4만1728km 중 절반이 넘는 2만2777km의 가스배관이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거나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스배관은 관로가 큰 본관 1만2745km, 사용자에게 연결되는 공급관 2만8983km로 구분‧관리된다. 이 중 본관은 60.7%인 7733km, 공급관은 51.9%인 1만5044km가 내진설계 기준에 미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공급사는 △예스코 79.3% △서울도시가스 70.9% △코원ES 76.1% 대륜 69.0% △귀뚜라미 93.6%로, 경기공급사는 △삼천리 63.3%로 나타났다.

또 △인천도시가스 59.9% △부산도시가스 53.8% △대전 충남도시가스 70.6% △대구 대성에너지 53.2% △울산 경동도시가스 46.1%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2004년 도시가스 배관 내진설계 의무화 전에 설치된 것이다. 배관설비는 대부분 도심 지하에 묻혀 있어, 내진설계 보강에 많은 비용이 들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 의원은 “도시가스사의 배관은 도심 한복판 곳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비용의 문제로 문제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도시가스 사업자와 신속히 대책을 세워 내진설계가 취약한 배관에 대한 보강설계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95,000
    • -0.11%
    • 이더리움
    • 4,38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1.92%
    • 리플
    • 749
    • +0.54%
    • 솔라나
    • 218,500
    • +5.91%
    • 에이다
    • 650
    • +0.62%
    • 이오스
    • 1,167
    • +1.57%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5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0.38%
    • 체인링크
    • 20,910
    • +3.77%
    • 샌드박스
    • 641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