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인도 펀드로 자산배분 효과까지 ‘1석2조’”

입력 2016-09-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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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다 섹터를 갖춘 인도 시장 투자로 자산배분 효과 기대할 수 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27일 저녁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도의 투자기회’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상존하지만 매크로 리스크보다는 인도 경제 근간을 이루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인도는 섹터가 가장 다각화된 주식시장 중 하나”라며 “워낙 대형 시장이기 때문에 단일 국가 시장임에도 충분한 분산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운용은 인도 내 자산규모 1위 운용사인 ICICI프루덴셜과 손잡고 펀드를 출시했다. ICICI의 총 자산은 지난 8월 말 기준 340억6000만달러로 이 중 320억4000만달러가 뮤추얼펀드 규모다. ICICI의 운용자산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연평균 28.3% 성장 중이다.

ICICI 펀드 대부분은 운용 3년, 5년 성과가 벤치마크 수익률를 상회한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 순위로도 ICICI의 펀드 중 80.1%가 4스타 이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크람 도리스 아미 주한 인도 대사와 ICICI 주식 운용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인도 시장의 투자 기회는 물론 한국과 인도의 투자 니즈가 서로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층이 많은 인도는 이들을 수용할 만한 투자가 필요하고 한국 투자자들은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크람 도래스와미(Vikram Doraiswami)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는 경제 규모가 큰 나라 중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며 “특히 GDP에서 차지하는 제조업 비중이 아직 낮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므리날 싱(Mrinal Singh) ICICI 주식 부문 CIO는 “인도 투자 리스크로 지적되는 정부 규제도 적극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며 “해외직접투자(FDI) 제한이 자유화 됐고 도로와 전력, 철도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투자액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도 국민의 은행계좌 사용 수준이 2011년 35%에서 최근 60%로 상승하는 등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저축 행태가 변화하는 추세도 투자 시 이점으로 소개했다.

싱 CIO는 “시가총액 규모에 상관없이 기업 가치에 기반을 둔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벤치마크를 참조하지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트스프링 인디아리더스 증권모투자신탁(주식)’ 모펀드에서는 금융서비스 업종의 보유비중이 28.31%로 가장 높다. 이어 산업재(17.62%), 헬스케어(11.85%) 순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3월 15일 이후 벤치마크(MSCI India) 대비 성과는 4.8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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