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림어업 인구가 3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가 인구의 60세 이상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가 인구는 16.1% 감소한 256만9000명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농가 인구는 53.3%를 차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69만4000명(27%), 60대 59만9000명(23.3%), 50대 51만7000명(20.1%) 순으로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만 농가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10대 이하 연령층은 5년 전보다 41.5%나 줄어든 8만3000명으로 집계돼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