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中 국영기업과 중국 헬스케어 시장 공략

입력 2016-09-20 09:23 수정 2016-09-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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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이 중국 정부와 함께 강소성 루동현에 합자병원을 연다.

루트로닉은 20일 중국 강소(江苏)성 루동(如东)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루동루트로닉(루촹리) 병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양측은 중국 내 의료미용산업 발전 등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목표로 전략적 협조 관계를 구축하며 협력할 방침이다. 또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생산, 판매, 서비스를 통해 세계일류 미용산업 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루동현 정부 산하 국영기업인 루동고신창업투자유한공사와 한중 합자 의료미용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미래 중국미용설비 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고신개발구 생명건강단지 입주를 고려 중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의료 위생비용은 2013년 3조 위안(약 510조 원)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4%를 차지한다. 2020년 중국 의료위생 총비용은 총 GDP 비중의 6.5~7%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은 '대건강중국(大健康中國)'이라는 기치 아래, 헬스케어 산업을 2020년까지 GDP의 10% 수준인 8조 위안(1400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현재 공립병원 주도의 공공의료 비중 역시, 빠르게 정부 차원의 투자에 힘입어 민영의료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루트로닉은 루동현에 거점 병원을 개설하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구축한 국내외 저명 의료인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지방 정부와 합자병원을 본격화하고 중국 내 의료 한류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전세계 유명 의료인들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K-뷰티’ 열풍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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