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2015년 세계 에너지 투자, 전년비 8% 감소”

입력 2016-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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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의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1조8000억 달러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 발표했다. IEA는 국제유가 침체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투자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세계 에너지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을 제외하면 거의 상승세를 이어왔다. 석탄과 원유, 천연가스 등 기존 에너지의 개발 · 생산에 대한 투자는 2014년까지 3배 가까이 늘었고, 신재생 에너지도 4배 가까이 늘었다.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확대, 이에 따른 개발 투자 규모도 커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의 투자가 3150억 달러로 최고였다.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발전소 건설을 늘린 영향이다.

2015년 미국의 에너지 투자액은 2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0억 달러 감소하며 중국에 1위를 내줬다. 기존의 원유 · 가스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셰일가스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기업들도 개발에 소극적이 됐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 및 기술 혁신 등에 대한 투자는 3130억 달러로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발전 설비 투자액은 2011년과 거의 다름이 없었으나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발전용 터빈 비용이 하락함으로써 발전 능력은 5년간 3% 이상 늘었다.

이번에 IEA가 발표한 ‘세계 에너지 투자 2016’은 연료 및 에너지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 외에도 각국의 상황 등 세부 사항을 분석해 보여준다. IEA는 “전 세계의 에너지 시스템은 저탄소 사회를 향하고 있지만, 관건인 기술에 대한 투자는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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