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GHOS(바젤은행감독위원회)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한 리스크관리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GHOS)' 및 정례 ‘BIS 총재회의(Bimonthly Meetings)’에 참석한 이주열 총재와 각국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관장들은 은행 간 규제자본 산출규모의 과도한 차이를 축소하기 위한 BCBS의 규제개혁 마무리 작업이 적절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 GHOS 회원들은 BCBS의 전반적인 개혁방향을 승인했으며, 규제개혁안의 누적영향평가 결과를 논의하고 BCBS가 향후 개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전반적인 자본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GHOS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되고 있는 규제개혁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바젤Ⅲ 규제체계가 완성되고,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또한 스테판 잉베스(Stefan Ingves) 스웨덴중앙은행 총재는 금년말로 예정된 규제개혁 작업이 지난 수개월 동안 상당히 진전되었다고 평가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G20 국가 등 총 28개국(EU 포함)의 45개 중앙은행·감독기관으로 구성돼, 은행감독 국제표준 결정 및 이행권고 등이 주요 임무다. 우리나라는 2009년 3월에 가입했다.
지난 9일 ‘BIS 총재회의(Bimonthly Meetings)’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GHOS 회의)’ 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이 총재는 14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