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경기 완만한 성장세 보일 것…경로 불확실성은 높아”

입력 2016-09-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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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내경기는 앞으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9일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국내경기는 수출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7월중 소비와 설비투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했다”며 “8월중 수출(통관기준)은 영업일수 증가, 선박수출 급증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물가는 저유가, 전기료 한시 인하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점차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경상수지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8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0.4% 상승하여 전월(0.7%)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농산물 가격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한시 인하 등의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1% 올랐다.

7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판매 부진 등으로 전월대비 2.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1.6%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 401억달러를 보인 8월중 수출은 선박·화공품 등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다.

7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년동월대비 7월중 취업자 수는 29만8000명 증가해 전월(35만4000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실업률은 3.6%로 전월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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