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미사일 규탄성명…대북 강경대응 중국도 합의

입력 2016-09-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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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중앙)와 벳쇼 고로 일본 대사(왼쪽), 한충희 한국 차석대사가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합동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UN)
▲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중앙)와 벳쇼 고로 일본 대사(왼쪽), 한충희 한국 차석대사가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합동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UN)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회의장 분위기는 이전보다 한결 험중해졌고, 강경대응에 중국도 합의했다.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한 데 이어 오후에 곧바로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북한이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한 안보리의 발 빠른 공식 대응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12일 만이었다. 이에 대응해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낸 지 10일 만이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며 언론성명을 낸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9번째. 성명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성명은 또 안보리 이사국이 올해 벌어진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적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서맨사 파워 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은 올해 들어 22번의 도발을 했으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은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일치된 맞대응을 주장했고, 벳쇼 고로 일본 대사는 안보리 회의장 분위기가 이전보다 더 강경했다고 전했다.

한충희 한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지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북한 주민의 희생을 야기한다면서 국제사회가 통일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한 이후 북한의 도발에 미온적이다가 지난달 26일에는 언론성명 발표에 동의했다.

▲노동신문은 25일 1~2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 24장을 게재했다. 사진 왼쪽은 발사직후 김정은 노동위원장의 모습. 오른쪽은 이날 공개된 SLBM 모습이다. 지난 4월 시험발사했던 발사체와 달리 하단부 톱니 모양의 장치가 추가된 것이 보인다. (출처=노동신문)
▲노동신문은 25일 1~2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 24장을 게재했다. 사진 왼쪽은 발사직후 김정은 노동위원장의 모습. 오른쪽은 이날 공개된 SLBM 모습이다. 지난 4월 시험발사했던 발사체와 달리 하단부 톱니 모양의 장치가 추가된 것이 보인다. (출처=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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