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유소에 1호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개소

입력 2016-09-07 06:00 수정 2016-09-07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화석유 ‘행복날개주유소’에 2기 구축… 정부, 연내 600기 이상 급속충전기 설치

제주도 내 주유소에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7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600기 이상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7일 전국 최초로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도 삼화석유의 행복날개주유소를 방문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행복날개주유소는 정부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요건을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설치된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일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기차 충전설비가 휘발유 주입기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방폭 성능이 없어도 주유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삼화석유는 한국전력과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직영주유소 4곳에 충전기 8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우 차관은 “지난해 말까지 설치한 충전기 수(누적 531기)보다 더 많은 600기 이상(한전 485기, 환경공단 150기 등)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올해 말까지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 차관은 “특히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말 114기에서 연말에는 250기로 충전기 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주유소와 같이 접근성이 좋고 차량 편의점과 정비소 등을 갖춰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장소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전기차 운행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사업 형태(비즈니스 모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유소ㆍ카페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2000만 원 내에서 설치비용의 50%도 지원해준다.

한편 우 차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 Global Green Growth Week)’에 참석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면서 현재 70여 개 세부과제를 선정, 규제개혁ㆍ집중지원ㆍ융합협의체(얼라이언스)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3,000
    • -1.65%
    • 이더리움
    • 4,095,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3.65%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223,200
    • -0.27%
    • 에이다
    • 639
    • +1.11%
    • 이오스
    • 1,120
    • +0.63%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1.31%
    • 체인링크
    • 21,740
    • +12.64%
    • 샌드박스
    • 606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