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유소에 1호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개소

입력 2016-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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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석유 ‘행복날개주유소’에 2기 구축… 정부, 연내 600기 이상 급속충전기 설치

제주도 내 주유소에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7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600기 이상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7일 전국 최초로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도 삼화석유의 행복날개주유소를 방문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행복날개주유소는 정부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요건을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설치된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일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기차 충전설비가 휘발유 주입기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방폭 성능이 없어도 주유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삼화석유는 한국전력과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직영주유소 4곳에 충전기 8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우 차관은 “지난해 말까지 설치한 충전기 수(누적 531기)보다 더 많은 600기 이상(한전 485기, 환경공단 150기 등)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올해 말까지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 차관은 “특히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말 114기에서 연말에는 250기로 충전기 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주유소와 같이 접근성이 좋고 차량 편의점과 정비소 등을 갖춰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장소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전기차 운행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사업 형태(비즈니스 모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유소ㆍ카페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2000만 원 내에서 설치비용의 50%도 지원해준다.

한편 우 차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 Global Green Growth Week)’에 참석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면서 현재 70여 개 세부과제를 선정, 규제개혁ㆍ집중지원ㆍ융합협의체(얼라이언스)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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