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제품 유형별 나트륨 함량 차이 두 배”

입력 2016-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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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간장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유형별(양조ㆍ혼합ㆍ한식간장) 나트륨 함량에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제품특징 및 표시실태 등을 시험ㆍ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00mL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염도낮춘 양조간장이 4502mg으로 가장 낮았다. 한식간장은 8585mg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양조간장은 5819mg, 혼합간장은 6279mg으로 나타났다.

염도낮춘 양조간장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일반 양조간장의 약 77%, 한식간장의 약 52% 수준인 것이다.

안전성에는 전 제품이 식품 기준ㆍ규격에 적합했다. 유전ㆍ생식과 신장 독성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3-MCPD의 경우, 혼합간장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 이하였다.

합성보존료도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 이하였다. 타르색소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100mL 당 평균 가격의 경우, 혼합간장이 381원으로 가장 낮았고 일반 양조간장이 771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식간장은 569원, 염도낮춘 양조간장은 690원 수준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중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한 제품도 있었다.

생명물식품의 '양조 생명물간장'은 자사 제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의미로 '등급:특급'이라고 표시했는데 이것을 KS 인증제품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맑은 조선간장은 '식품의 유형 : 개량한식간장' 표시 바로 아래에 '종류 및 등급 : 양조간장 표준'이라고 표시돼 있어 양조간장인지 한식간장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원의 개선권고를 받아들여 KS 인증을 획득하거나 표시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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