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총수 계열사 지분율, 1년 새 0.14%p 하락

입력 2016-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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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대기업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율이 평균 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40대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1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0.11%로 전년(0.25%)보다 0.14%p 낮아졌다. 일가족이 보유한 지분율 역시 1년 사이 0.42%p 떨어진 0.31%로 나타나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 현대차, SK, GS, 현대중공업, 한화 등 6개 그룹 총수의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평균 지분율은 2.24%에서 2.22%로 하락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89%에서 1.80%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0.51%에서 0.48%로 낮아졌다.

그룹 총수와 일가족의 보유 지분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계열사가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전체 발행 주식이 늘어나거나 기존 계열사 간 합병으로 대주주 보유 지분율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계열사 지분율이 작년 0.05%에 그쳤지만 차명 보유 지분이 실명으로 전환되면서 0.50%로 크게 높아졌다.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은 1년 전보다 0.30%p 높아졌지만 여전히 2.08%에 그치고 있다.

4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수 지분율은 평균 0.08%, 일가족 지분율은 0.15%로 더 떨어진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0.0005%),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0.0016%),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0.07%), 구본무 LG그룹 회장(0.07%) 순으로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낮다. 총수를 포함한 일가족 전체의 보유 지분율에서 미래에셋(0.0017%)이 40대 그룹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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