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특보…남해안 소멸 10호 태풍 라이언록 간접영향

입력 2016-08-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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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남해안 일부지역은 소멸된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간접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선박 운항이 통제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강풍경보는 울릉도·독도와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는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광주시, 세종시 등 전국 대부분에 각각 발효중이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와 함께 거의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강력한 바람이 전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은 동해상에 있는 강한 저기압과 현재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간 기압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일본을 관통하면서 이날 새벽 소멸됐으나 이 과정에서 많은 비와 바람을 동해안 인근에 뿌리고 있다.

라이언록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이날 부산항에 선박과 여객선의 입출항이 제한되고 있다. 부산항 도선사회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500t급 이상 외국 선박의 입항을 중지시켰다. 부산항에 초속 10∼15m의 강풍이 불어 접안이 힘들다고 도선사 측은 판단했다.

부산항과 일본 후쿠오카·대마도를 오가는 쾌속 여객선도 이날 오후 편을 제외하고는 높은 파도와 강풍 탓에 모두 결항돼 승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인 9월 1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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