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추진

입력 2016-08-31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진해운의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해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채권단이 한진 측 자구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혈세를 투입하지 않고 정상화에 성공한 현대상선과의 형평성에도 부합하고, ‘소유주가 있는 회사의 유동성은 자체 해결한다’는 구조조정 원칙을 지킨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은 올해 6월 말 현재 9497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추가로 적립해야 할 금액은 2856억 원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경우 한진해운 회사채 645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피해가 예상된다.

정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 및 해외영업 네트워크와 핵심인력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미 핵심자산 대부분을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넘겼다. 평택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59%, 부산신항만 지분 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지분 21% 등이 줄줄이 매각됐다.

그러나 아직 각종 항만과 항로 운영권, 일부 선박,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현대상선이 인수토록 해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꿈의 5000, 끝이 아닌 시작”⋯ 코스피 어디까지 갈까 [오천피 시대]
  • 뉴욕증시,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상승…나스닥 1.18%↑
  • 오늘 서울 지하철 4호선 전장연 시위
  • 글로벌 ‘속도전’ 국내선 ‘선거전’…K-반도체 골든타임 위기론 [상생 탈 쓴 포퓰리즘]
  • K-콘텐츠에 돈 붙는다⋯은행권, 생산적금융으로 확대 [K컬처 머니 확장]
  • 단독 현대제철, 직고용 숫자 수백명↓⋯이행하든 불응하든 '임금 부담' 압박
  • '나솔' 29기 영철♥정숙, 최종 커플→4월 결혼 확정⋯옥순♥영수도 현커?
  • '골때녀' 국대패밀리, 원더우먼에 승부차기 승리⋯시은미 선방 빛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1.22 13: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7,000
    • +0.41%
    • 이더리움
    • 4,47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0.8%
    • 리플
    • 2,893
    • +2.44%
    • 솔라나
    • 192,800
    • +1.74%
    • 에이다
    • 540
    • +1.69%
    • 트론
    • 445
    • +0.68%
    • 스텔라루멘
    • 318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30
    • -0.44%
    • 체인링크
    • 18,500
    • +1.31%
    • 샌드박스
    • 251
    • +1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