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물시장 미국 투자자들 참여 추진

입력 2007-08-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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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국내선물시장에서도 미국 일반투자자들의 직접 참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일반투자자들의 국내선물시장 직접 참여 제한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코스피200 선물시장은 세계 5위(2006년 기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양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적격 거래소(Designated Contract Market) 인정을 받지 못해 미국 일반 투자자들의 선물거래 참여가 제한돼 있어 최근 선물시장 성장률도 둔화세를 보이며 세계시장 성장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실제적으로 세계지수선물성장률은 2004년 9.2%에서 2005년 17.1%, 2006년 32.6%로 급속히 증가한 반면, 코스피200 선물성장률은 2004년 10.6%에서 2005년 21.1%로 증가했다가 2006년 6.3%로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미국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주식시장에서는 6%를 차지하는데 반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2006년 기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따라서 금융감독당국은 "증권선물거래소(KOSPI200 선물 상품)가 조속히 CFTC로부터 적격 선물거래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3분기내에 감독당국간 정보공유 등 협력을 확인하는 서한(Confirmation letter)을 보낼 예정이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으로 선물거래에 있어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CFTC와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자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CFTC가 인정하는 거래소를 제외한 해외거래소에서 선물중개업자의 주문 권유·수탁 등 선물거래 영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유럽, 일본, 홍콩 등 전세계 24개국 25개 선물거래소(83개 주가지수선물 상품)가 미국 CFTC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증권선물거래소는 현재까지 미국 CFTC로부터 적격선물거래소(Designated Contract Market)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미국 CFTC로부터 적격 거래소로 인정받을 경우 국내 선물시장이 국제적으로 투자에 적합하고 안전한 시장으로 인정받게 돼 국제 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미국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이 용이하게 돼 투자 편의가 제고되고 다른 외국투자자의 거래를 유인할 수 있어 최근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국내 선물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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