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함에 고개 떨군 신동빈 회장, 27일 오전 이인원 부회장 조문

입력 2016-08-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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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비통함에 고개를 떨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이 부회장의 장례식을 찾는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7일 오전 고(故) 이 부회장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이날 오전 8시가 좀 넘은 시각에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오피스 건물 26층 집무실로 출근한 직후 오전 8시 20분께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관련 보고를 받고 거의 말을 잇지 못한 채 애통해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신 회장은 물론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창업주 신 총괄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궈냈고, 롯데 2세 시대가 열리면서 신 회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롯데가 2대의 총애를 받은 유일한 롯데맨이다.

특히 그는 신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을 벌일 때 신 회장을 지지하며 큰 힘을 실어줬다. 그는 공개적으로 “신 전 부회장은 경영능력이 검증 안 된 사람”이라며 “신 전 부회장으로 야기된 작금의 사태는 그룹의 미래와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까지도 신 회장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유서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며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끝까지 신 회장을 지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인 5일장으로 치뤄진다.

최고 예우인 회사장은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롯데그룹장은 롯데그룹이 비용을 부담하며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장례식 제반 절차에 대해 책임지는 형태다. 장례위원장은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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