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 제작 결함으로 한국서 최초 리콜

입력 2016-08-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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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국토교통부)
▲아우디 A8(국토교통부)

아우디 A8 차량의 시동 꺼짐 현상이 제작 결함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에서 세계 첫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8 4.2 FSI Quattro 승용자동차 (국내대상 1534대)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임을 밝혀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제작사가 우리나라에서 첫 글로벌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2014년 6월 시작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 9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일어난 차량을 조사해 엔진 ECU 커넥터 내에 냉각수가 유입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ECU(Electronic Control Unit)는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 및 조향·제동장치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냉각수 제어밸브의 설계불량으로 인해 누수 된 냉각수가 배선을 통해, 이와 직접 연결된 엔진 ECU 커넥터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연료펌프 제어 배선의 단락현상이 일어나 전원 공급이 차단돼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면 EPC(Engine Power Control)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게 된다.

이번 국내 리콜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A8 4.2 FSI Quattro 승용자동차 153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냉각수 제어 밸브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독일 아우디폭스바겐 본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해당 리콜을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콜이 한국에서 출발한 사례는 △폭스바겐 Passat B6 2.0 TDI 엔진오일펌프 동력전달장치 리콜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4MATIC 엔진제어시스템 리콜 △BMW 520d 및 320d 포함 24개 차종의 타이밍벨트 텐셔너 리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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