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비 때문에 패전 면했다…0대3 뒤진 4회말 노게임 선언

입력 2016-08-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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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게 천운이 따랐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 0대3으로 뒤졌지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에 볼넷 3개를 연달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올라온 대니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화는 0대3으로 끌려갔다.

4회말 2사 1루에서 하주석이 타석에 오르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 됐고, 이후 30분 동안 비가 그치지 않아 김재박 감독관은 오후 8시 18분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을 결정했다.   

경기 초반이라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른 스코어지만 한화에게는 분명 기분 좋은 단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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