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프리미엄ㆍ실속 ‘양극화 뚜렷’

입력 2016-08-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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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과 실속 양극화 트렌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2일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8개 점포에서 26일부터는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사육두수와 도축 물량 감소로 산지 경매가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한우의 경우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 가격 상승폭을 3%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청과는 폭염 등 전국적인 이상 고온과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대가 5∼10% 올랐고,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과 굴비를 비롯한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린 가운데 프리미엄과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양극화 트렌드'를 반영해 10만 원 이하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5%, 5만 원 이하 제품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한우·청과 등 상품군별로 최고급 상품인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의 물량을 15% 이상 늘린 5만세트 준비했다.

이달 2일 시작한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한우 매출이 33%, 청과 매출이 38%, 건강식품 매출이 37% 늘었고,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성비가 높은 가공식품·생활필수품의 경우 매출이 55.2% 급증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매년 프리미엄 또는 실속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해 올해는 이런 선물세트의 양을 늘렸다"며 "올해는 양극화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AK플라자 단독 상품, 중저가 상품, 지역 특산품, 최상위 품질의 프리미엄 상품 등 4가지 주제를 정하고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본 판매한다.

AK플라자도 불황형 소비와 김영란법 시행 등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군 물량을 늘렸다.

20∼30대 여성층을 위한 다이어트 건강 음료 '천년미인 마이위시' 세트는 2만5000 원, 국내산 유기농 '천연담아 천연조미료세트'는 3만2000 원, 장인이 직접 뽑아낸 '은성 수연 소면 세트'는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독 상품 가운데는 양평군 개군면의 해평 윤씨 3대 전통방식으로 만든 개군한우(2.7kg)와 수제육포(300g) 세트가 30만 원대에, 거제 8품(品)으로 꼽히는 거제도 해풍건조 건대구 세트가 5만 원에 나온다.

AK플라자는 온라인·모바일 주문이 매년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AK몰에서도 9월 13일까지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KB국민·롯데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로 10%(최고 100만 원)를 적립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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