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사내유보금, 역대 최대 550조 기록

입력 2016-08-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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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550억 원으로 불어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개별 반기 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6월 말 기준 550조 원으로 작년 말(546조4000억 원)보다 3조6000억 원(0.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과 한진을 제외한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8개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늘어났다.

삼성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210조3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4000억 원(1.9%) 줄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은 117조2000억 원으로 4조9000억 원(4.4%) 증가했다. SK그룹은 62조7000억 원으로 4000억 원(0.6%) 늘었다.

이어 포스코 47조1000억 원, LG 44조6000억 원, 롯데 30조6000억 원, 현대중공업 14조8000억 원 순으로 사내 유보금 규모가 컸다. 증가 규모로 LG(1.5%), 롯데(2.1%), 한화(5.4%), 현대중공업(4.5%) 등 4개 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상반기 6000억 원씩 증가했다. 반면 한진그룹은 구조조정 여파로 7000억 원(22.0%) 감소한 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들의 유보금을 보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가 143조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52조 원, 포스코 44조 원, 기아차 20조 원, 현대모비스 19조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조 원이 넘는 유보금을 지닌 곳으로는 SK하이닉스(18조 원), 롯데쇼핑(15조 원), 삼성물산(15조 원), 현대제철(14조 원), SK텔레콤(14조 원), 현대중공업(13조 원), LG화학(13조 원), SK이노베이션(12조 원), 삼성생명(11조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6월 말 기준 86조1000억 원으로 상반기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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