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박인비, 9번홀까지 2위와 5타차...금메달 획득 눈앞

입력 2016-08-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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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에 앞서 물을 마시는 박인비. 사진=KBS 2TV
▲티샷에 앞서 물을 마시는 박인비. 사진=KBS 2TV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금메달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박인비는 그동안 손가락 부상의 우려를 털어내고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일 경기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챙겨 15언더파를 치며 2위 중국의 펑샨샨(11번홀)을 5타차로 따돌리고 금빛 물결을 헤져 나가고 있다. 특히 5번홀에서 10m가 넘는 롱퍼팅을 성공시켜 두명의 선수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첫홀부터 드라이버를 잡고 시원한 샷을 날린 박인비는 이날 코스공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데다 퍼팅도 호조를 보여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3번(파4), 4번(파3),5번홀(파5)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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