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13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재경신

입력 2016-08-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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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1억2957만 달러로 9.4% 감소 … 반도체 -14%·평판디스플레이 -19% 부진

대(對)중국 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센서,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국 수출액은 101억29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규모다.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2008년 10월~2009년 8월) 기록을 올해 6월과 7월 두 차례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1월(5.2%)과 6월(0.65%)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부분 한 자릿수 마이너스로 연간 증감률은 -5.6%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6.5%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갔다. 5월에 -9.1%로 감소폭이 줄었다가 6월 -10.3%로 다시 확대된 바 있다. 지난달까지 증감률은 -13.5%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력 품목의 대중국 수출 부진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8억8331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3% 급감했다. 평판디스플레이·센서의 경우 15억2714만 달러 규모를 수출해 19.4%나 줄어들었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4억880만 달러어치 수출로 지난해보다 9.8%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 수출은 각각 35.0%(4억7082만 달러), 12.8%(4억168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입액은 70억6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1억2334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52억9442만 달러로 전년보다 14.4% 줄었다. 일본 수출도 20억8081만 달러로 2.1% 감소했다. 다만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경우 28억2360만 달러 규모 수출로 7.2%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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