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 “200m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라 더 긴장”

입력 2016-08-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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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여유 있게 남자 200m 준결승에 진출하고도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볼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예선 9조 경기에서 20초28을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볼트는 곡선주로까지 힘을 내 다른 선수와 격차를 벌렸고, 직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속도를 낮췄다. 레이스 막판에는 볼트를 위협할 경쟁자는 없었다.

하지만 경기 뒤 볼트는 "200m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라 오히려 더 긴장했다"며 "탈락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볼트는 15일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200m에서도 사상 첫 3연패를 노린다.

볼트의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볼트는 2012년 햄스트링 및 허리, 2013년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지난해엔 발목과 골반 부상을 당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둔 지난달 초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볼트는 "100m 경기를 치른 뒤 아직 회복 중이지만 다소 피곤하다"며 "200m 준결승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볼트는 18일 오전 10시 200m 준결승전을, 19일 오전 10시 30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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