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성장 7년만에 하락세 전환

입력 2007-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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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GDP 1.1% 감소...남북격차 확대"

북한경제가 지난 1999년 이후 7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06년중 북한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1.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북한의 경제규모는 남한의 약 1/35, 1인당 국민소득(GNI)은 약 1/17 수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남북한 격차가 더욱 확대된 실정이다.

우선, 농림어업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곡물 생산이 감소해 전년대비 2.6% 하락했다. 농산물은 옥수수 등 잡곡(7.0%) 생산은 늘어났으나 벼(-6.4%), 콩류(-6.6%) 등의 곡물 생산이 감소하여 전년(7.9%)에 비해 3.6% 감소했다.

수산물은 패류, 갑각류 등의 어획량이 늘어나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1.5%)했으며, 임산물, 축산물 등은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광업은 석탄 및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증가하였으나 금속광물의 생산 감소로 전년(3.5%)보다 성장세 둔화(1.9%)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 역시 경공업 및 중화학공업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어 전년대비 소폭(0.4%) 증가에 그쳐 전년도 4.9%에 크게 못 미쳤다.

경공업은 특히 섬유, 의복, 신발류 등의 생산이 늘어난 반면 음식료품 생산이 줄어 전년보다 0.6%나 감소한 실정이다.

중화학공업은 석유 및 석탄제품 등 화학제품은 호조를 이어갔으나 조립금속 및 기계류, 비철금속제품 등의 생산감소로 전년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은 건물부문에서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증가한 반면 도로 및 철도건설 등 토목건설이 부진해 11.5%나 크게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강산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음식숙박업(-21.8%)이 감소하였으나 운수 및 통신업(5.1%) 등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1.1% 증가햇다.

한편, 한은은 "북한의 경제성장률, 산업구조, 경제규모, 1인당 GNI 등 국민계정과 관련된 지표는 남한의 가격, 부가가치율 및 환율 등에 의해 추정되었음에 따라 이들 지표를 여타 나라들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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