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사면… 탄력붙은 CJ헬스케어, 오너 힘 받고 궤도 오르나

입력 2016-08-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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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계 인사 중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CJ그룹의 총수 공백이 3년 만에 해소됐다. 오너가 귀환하면서 CJ그룹 ‘비전 2020’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정부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 등과 맞물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J헬스케어가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CJ그룹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바이오·생명과학 부분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에 맞춰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자 1984년부터 시작해 온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을 CJ헬스케어로 지난 2014년 분사했다. 분사 후 CJ헬스케어는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왔다.

16일 CJ제일제당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헬스케어부문은 매출이 12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8%나 증가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

또 CJ헬스케어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해외 비중 3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신약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CJ-12420은 지난해 10월 중국 제약사 뤄신과 1000억 원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2세대 EPO CJ-40001도 선진국 기술수출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이 회장의 귀환으로 그간 침체됐던 CJ헬스케어의 신약개발 R&D 부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사업방향에서도 그룹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놓고도 상장 시점을 잡지 못한 CJ헬스케어의 상장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시점이 관건이다. 현재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후 건강상태가 악화돼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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