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겨드랑이 땀냄새, 청결 유지로만 해결되지 않는다.

입력 2016-08-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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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수은주를 기록하고 있는 올여름, 불쾌한 ‘액취증’으로 인해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이 질환은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아포크린땀샘과 에크린땀샘, 두가지로 나뉜다. 이중 아포크린땀샘이 과다 분비되면 이로 인해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발생되고,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어 세균 감염으로 피부질환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5년 기준 액취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10대가 39.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20대가 25.5%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줄어들고 마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월경 직전 아포크린땀샘의 기능이 가장 활발해 액취증이 많은 것으로 설명했다.

원래 아포크린땀샘의 분비물은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표면에서 정상세균(그람양성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아포크린땀샘 분비물의 화학적 조성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환자가 자각하는 악취의 종류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체에서 아포크린땀샘이 많이 분포된 곳은 겨드랑인데, 땀이 많은 경우 액취증이 발생하기 쉽다.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뉘는데, '땀주사'로 불리는 보톡스를 통한 땀 억제와, 데오도란트 등을 이용한 냄새 제거가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이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미세침습수술을 통해 땀샘 관련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흉터가 크게 남았던 피부절제법과 달리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정병태 JNK액취증클리닉 대표원장은 “액취증은 겨드랑이 위생관리와 청결을 주의한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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