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전력수요 폭등에 절전캠페인 전개

입력 2016-08-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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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광주시 거리에서 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한국전력공사)
▲9일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광주시 거리에서 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한국전력공사)

폭염이 계속돼 전력수요가 연신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직접 절전캠페인에 나섰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달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9일 전국 사업소에서 일제히 절전 거리홍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상무지구 전철역을 찾은 조 사장은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생활 속 전기절약 실천방안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절전을 당부했다. 또 인근 상가지역을 돌며 상인들에게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문을 열고 냉방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조 사장은 “8월 셋째 주까지 전국의 한전 조직을 활용한 절전 가두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일반 가게에서는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것을 자제하고 국민들도 여름철 피크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자제해 절전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날부터 노후아파트의 피뢰기, 애자류, 커버류 등의 구내전기설비에 대해 적외선 열화상 진단을 하고 불량설비는 무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아파트 자체변압기 과부하와 노후화로 인한 정전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한전은 변압기 등의 수전설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가 소유하며 유지와 보수도 아파트 자체적으로 하게 돼 있지만, 고객소유 전기설비 불량에 의한 아파트 구내정전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2005년부터 노후변압기를 교체하는 아파트에 변압기 구입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정전발생 시에는 긴급 출동해 복구하는 지원체제를 운영 중이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전력수요는 최고치를 4차례 갱신한 바 있다. 한전은 다음주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고 산업체 휴가 기간이 끝나 조업을 재개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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