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몸집은 커졌는데 수익은 뒷걸음… “광고선전비 늘린 탓”

입력 2016-08-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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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이 양적성장을 꾀했지만 질적성장은 달성하지 못했다.

잇츠스킨은 2016년 2분기 매출액 619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5%성장했고,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의 증가로 2.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김연아 TV CM을 통해 국내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국내 매출이 증가했던 것은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잇츠스킨의 최대 투자포인트였던 높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하락한 주요한 원인은 “장기적으로 중국 제품 시대의 도래, 단기적으로 한국 제품의 중국 CFDA 인증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5년 2분기부터 심화됐던 중국정부의 통관 규제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잇츠스킨은 주력 제품인 달팽이 라인의 CFDA인증 획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몰글로벌(T-mall Global)등 역직구몰을 3월 말부터 오픈하고, 6월 말부터 뉴월드그룹을 통해 O2O 유통채널을 확대해 2분기부터 중국으로의 직수출 매출을 처음 일으켰다.

제품별로는 계절성이 없는 홍삼을 먹인 달팽이의 점액 여과물이 함유된 아이크림이 전분기에 이어 매출 1위를 유지했고, 가격이 가장 높아 연간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크림류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계절성이 없는 홍삼달팽이 스킨과 로션의 매출이 전년대비 50%안팎으로 성장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잇츠스킨이 전략적으로 확대중인 옴므(남성)라인과 베이비 라인의 매출 성장이 특히 눈에 띄는데, 옴므는 전년대비 166%, 베이비라인은 데스까르고 베이비 제품이 25% 성장했다.

유근직 대표는 “3분기부터는 잇츠스킨이 CFDA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본격적으로 B2C몰과 왓슨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에 직수출 되기 때문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유통채널로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5월 한불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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