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 기온 상승폭 1.5도 근접

입력 2016-08-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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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온도의 상승폭을 세기말(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온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실패할 것이란 기상학계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해 12월 국제사회가 파리 기후회의에서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지만, 불과 8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이 1.5도 선에 근접하고 있다고 가디언가 기상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기후학자인 에드 호킨스 영국 레딩대 교수는 지난 해 1달을 빼고 매달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해 산업혁명 이전보다 1도 이상 상승했으며, 2월과 3월에는 상승폭이 1.38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지구평균 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미국 스탠포드대의 크리스 필드 교수 역시 영국 옵저버와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로 볼 때, 1.5도 목표는 불가능하거나 매우 달성하기 힘들다”면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임무(기온상승폭 1.5도 유지 목표)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해 각 국이 합의한 지구평균 상승폭 1.5도 유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이 논의된다. 올해 지구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해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각국 정부와 산업계에서는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하는데 대해 많은 어려움과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인간에 의한 지구기온 상승론을 부인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파리 기후 협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을 공약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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