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정병국-김용태 “친박 패권주의 퇴장명령 내려야”

입력 2016-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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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7일 비박(비박근혜)계 단일화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과 전병국·김용태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의 패권주의 청산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을 팔아가며 회유와 협박, 호가호위를 일삼던 세력이 마지막 남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또다시 장막 뒤에서 공작적 행태를 벌이는 친박 패권주의를 향해 퇴장 명령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단일화의 배경으로 “친박 패권주의 청산과 당 혁신이라는 더 튼 대의(大義)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힘을 하나로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친박계 당권 주자들을 겨냥해 “어느 당이든 그 당이 공당이라면 실패한 주류는 비주류로 물러서고, 비주류는 새로운 주류가 되어 당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이 민주적 상식”이라며 “지금의 새누리당에는 이런 민주적 상식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13 총선의 참패와 관련, “잘못은 자신들이 해놓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혁신을 방해하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대로는 새누리당에 희망이 없다. 저희가 각자 자신의 목표를 접고 힘을 합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대는 총선 참패 이후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우리 새누리당을 바로 세워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낼 마지막 기회”라며 “먼저 친박 패권주의 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친박 패권주의 청산 없이는 그 어떤 혁신도 공염불에 불과하며 정권재창출의 희망도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이들은 최근 친박 후보들이 비박계를 겨냥해 비판한 ‘오더투표’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멸할 듯했던 친박 패권주의가 지금 다시 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장막 뒤에 숨어 자신의 대리인을 정하고 이른바 ‘오더 투표’라는 시대착오적 구습으로 마지막 남은 기득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역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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