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박태환, 자유형 400m 전체 10위…충격의 예선 탈락

입력 2016-08-07 02:48 수정 2016-08-0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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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10위를 기록하면서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게 됐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예선 6조 경기에서 3분45초63의 기록을 세웠다. .

박태환은 다른 선수들보다 빠른 0.64로 출발해 50m지점까지는 26초13으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100m 지점에선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쑨양이 15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태환은 200m 지점을 4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선두인 쑨양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250m 지점에선 선두 쑨양에 0.26초 뒤진 3위로 올라섰다. 5번 레인의 코너 재거(미국)도 쑨양을 추격했다.

레이스가 거듭될수록 박태환의 페이스는 떨어졌다. 50m를 남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했지만 다른 선수를 따라잡기 힘들었다, 결국 박태환은 300m 지점까지 4위를 기록했다.

6조까지 결과로는 5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있었지만, 마지막 7조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능가하는 선수가 5명이나 나오면서 결국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태환의 예선 기록은 전체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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