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의미 커 금메달 따고 싶다”…컷오프 된 박인비

입력 2016-08-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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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담다수 2R 12언더파 단독선두...박주영 3타차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08년부터 국내 대회에서 출전한 16개 대회중 처음으로 컷오프 됐다. 박인비는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8타(74-74)를 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슈퍼 에이스’박성현(23·넵스)이 시즌 5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성현이 6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를 쳐 박주영(26·호반건설)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박성현은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냈다.

▲다음은 박인비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결과를 떠나서 어제보다 훨씬 좋은 부분이 많았다. 퍼트나 샷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고, 2라운드 동안 큰 부상 없이, 통증 없이 마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퍼트가 어땠는지.

시작할 때 아쉬운 퍼트가 나왔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잘 된 홀도 있어서 위안 삼고 있다. 안 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몸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에만 중점을 뒀다.

-컷 탈락을 했는데.

스코어는 스코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상기하려고 노력했고, 잘 된 샷이 몇 번 나오면 자신감을 얻기 때문에 그 몇 번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성적이 뒷받침 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 프로이기 때문에 결과를 냈어야 했지만 그래도 보완할 점을 찾았으니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올림픽 전 공식 경기 마지막이었는데 몸 컨디션과 샷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할 정도는 아니고, 남은 일주일 동안 끌어올려야 할 부분이 있다. 예리한 샷이 안나왔다. 더 자주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샷을 점검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미스 샷이 주로 어떤 것이었나.

부상 이후에 미스가 오른쪽으로 많이 났었다. 오늘은 오른쪽 미스가 한 번 밖에 안나와서 자신감을 가지고 미스에 대한 부담을 털어낼 수 있었다.

-그럼 의도적으로 공을 왼쪽으로 보내려고 했는지.

왼쪽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미스가 나도 왼쪽으로 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른쪽보다 훨씬 낫다. 기분 나쁘지 않은 미스다.

-날카로운 샷이 있었는지.

드라이버, 아이언이 잘 맞은 샷이 몇 번 있었다. 어제 버디기회가 1-2번 이었다면, 오늘은 4-5번 있었다. 잔 실수가 물론 많았지만 경기흐름이 내가 원하는 대로 안돼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리는 어떤가.

줄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드라이브 거리 조금 줄었고, 아이언은 그대로인 것 같다. 다행히 올림픽 코스가 길지 않기 때문에 걱정은 안 된다.

-3일 다 치지 못했는데.

내일까지 쳤으면 실전감각에 더 도움이 되고 좋았겠지만, 이미 결과는 나왔다. 이틀 친 것에 만족하고 남은 기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은.

일단 내일도 연습하고, 내일 저녁 비행기이기 때문에 제주도의 다른 골프장 가서 연습라운드를 할 생각이다. 서울 올라가서도 월~수 연습과 재활치료 하고 난 후 목 출국 예정이다.

-오늘 중점적으로 했던 것은.

어제보다는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어제는 경직되다 보니 어드레스 모양이 잘 안 나와서 전체적으로 무너진 느낌이었다. 오늘 어드레스 잡는데 중점을 뒀다.

-LPGA 뛰면서 일반대회와 메이저대회 출전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올림픽은 메이저와 다름 없다. 각오가 다를 것 같은데.

대회에 오랜만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긴장감, 기대감 많이 털어버렸다고 생각. 올림픽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픽 출전 각오는.

준비하고 그 동안 했던 과정들의 결과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에 최종점검이라는 생각으로 하면서 보완점을 알았고 국가대표로서 책임감도 느낀다.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100%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골프가 항상 잘 될 수는 없지만. 올림픽 자체가 주는 의미 크다. 금메달 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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