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건강·민영의료보험 등 10월 인상

입력 2007-08-10 13:28 수정 2007-08-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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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률 순차적으로 변경 암보험은 8월 중 오를듯

보험상품에서 보험료의 많고 적음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 예정위험률이 앞으로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에 있어 대부분의 보험상품의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보험 법인대리점인 인스밸리에 따르면 우선 10월부터는 생명보험의 경우 암을 비롯한 간질환, 허혈성심질환,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뇌졸중, 여성특정질병, 결핵 등 주요질병과 관련된 발생, 입원, 수술, 사망률이 우선 적용되고, 손해보험에서는 배상책임담보와 벌금, 방어비, 형사합의지원금 등 운전관련비용 및 의료실손비용이 우선적으로 적용되게 된다.

또 2008년 4월부터는 사망을 제외한 입원 등 대부분의 예정위험률이 변경되고 2009년 4월부터는 사망과 관련된 예정위험률이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보통 보험개발원에서 각 보험사의 지급관련 경험 DATA를 취합해 산출한 표준위험률을 대부분 공통적으로 사용해 예정위험률은 거의 같고 단지 상품의 구성과 예정이율, 그리고 사업비 등의 부가비용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예정위험률도 단계적으로 각 보험사별로 자체 경험률을 반영해 별도로 산출하게 되어 보험사마다 보험료 차이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기존 판매하던 상품들의 보험료도 일부 오를 전망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예정위험률보다 자체 경험률 반영시 일부 예정위험률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작년부터 암보험의 경우 몇몇 보험사에 의해 자체 경험률을 사용해 왔는데 자체 경험률을 반영한 보험사 상품의 예정위험률이 대체로 표준위험률보다 높았다.

암발생률의 경우 일부 저연령 또는 고연령에서는 표준위험률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예정위험률이 높아지는데 보통 20∼30% 이상 오르게 되고 많은 경우 60%이상 오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표준위험률이 각보험사의 경험 자료를 취합한 것이기 때문에 일부 보험사의 경우 표준위험률보다 낮은 곳도 발생할 수 있으나 지금 사용하는 표준위험률은 2006년부터 사용한 것으로 2004년 이전의 통계를 취합 것이다.

그런데 지금 각 보험사에서 경험률을 반영하는 것은 최근의 통계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최근 암 등 보험금 지급이 많았던 위험률은 표준위험률보다 전체적으로 다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암보험의 경우 아직까지 표준위험률을 사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등의 보험사들은 10월부터는 자체 경험률을 반영한 암발생률 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이미 변경한 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예정위험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자체 경험률을 사용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암보험에 대해서는 추가로 변경하거나 또는 일부 내용과 보험료를 수정할 예정으로 있다. 금호생명의 경우 8월에 현재 판매중인 암보험을 판매중지하고 일부 보험료를 높인 상품을 신규로 오픈 할 예정이다.

암보험이외에 건강보험과 암을 비롯한 질병과 관련된 특약들도 같이 변경될 전망이며 손해보험의 경우 민영의료보험과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변경될 예정이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10월 변경시 암과 질병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사망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정위험률을 같이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상품이 변경되는데 보험료는 전체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밸리 관계자는 "보험 가입 의사가 있었다면 지금 바로 확인하여 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며 "상품 선택시 보험사마다 차이가 더 많아지게 되므로 보험비교사이트 등을 통해 상품을 보험사별로 꼼꼼히 비교해 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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