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D램 시장… D램 가격 18개월 만에 상승

입력 2016-08-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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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PC D램 고정가 전월 대비 6% 상승… 하반기 D램 시장 완만한 회복세 전망

D램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 가격이 18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하반기 D램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점쳐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7월 PC D램 고정가는 4GB DDR3 모듈 기준 전월 대비 6% 상승한 13.25달러로,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당초 4% 수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4Gb DDR3 단품 가격도 1.34달러로 전월(1.25달러) 대비 7% 올랐다.

중국용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D램 업체들이 모바일 D램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확대하면서 PC D램 공급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이 고용량화되면서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7월 DDR4 서버 D램 고정가도 제품별로 0~3% 하락,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DDR4 RDIMM 기준 16GB 제품 가격은 65달러로 전월 대비 3% 하락했지만 32GB 제품은 125.0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 가격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D램도 하반기부터는 가격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D램 현물가는 7월 29일 현재 4Gb DDR3 기준 1.69달러로 고정가 대비 20% 높고, 4Gb DDR4는 1.84달러로 27%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3차원 낸드플래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D램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증가에 따라 3차원 낸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D램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낸드 고정가는 6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64Gb MLC 기준 낸드 가격은 2.32달러로, 6월 대비 3.57% 올랐다. 낸드 고정가 상승은 모바일용 고용량 낸드 탑재량 증가 및 본격적인 SSD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글로벌 낸드 업체들은 3차원 낸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CS(크레딧스위스)는 “D램 출하증가율이 2분기 중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3분기에도 생산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재고물량이 거의 소진된 가운데 설비투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D램 공급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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