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흉터 없는 수술 방법도 있어

입력 2016-08-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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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맹장염은 전 국민 다빈도 질병 3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진료 인원만 연간 11만명을 웃돈다. 이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맹장염 하면 여전히 배에 길게 남는 흉터와 일주일 남짓의 입원 기간을 떠올릴 만큼 그 인식은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흉터 걱정 없이 수술이 가능해졌다.

무흉터 복강경수술은 복부를 길게 절개해 충수 절제술을 시행했던 개복 수술과 달리, 배에 작은 절개창을 내 복강경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다. 배를 절개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 기구를 배 안에 넣고 수술하는 방식이라 흉터도 거의 남지 않으며,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능해졌다.

맹장염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맹장염 환자 중 남자 29%, 여자 24%가 10대 미만의 젊은 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흉터에 민감한 젊은 층에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 훨씬 효율적이다.

담소유병원 맹장염 클리닉 변건영 원장은 "단일통로복강경으로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숙련된 의료진이 아닐 경우 수술 시간이 일반 복강경수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게 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환자의 회복 속도와 관련이 깊으므로 맹장염 수술을 받게 된다면 집도의의 평균 수술 시간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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