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1.5%로 인하…5월에 이어 두 번째

입력 2016-08-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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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고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

RBA는 이날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 성장속도가 여전히 더딘데다 원자재 가격이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지난 5월 0.25%포인트 낮춘 지 3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올 들어 두 번째 통화 완화조치다. 앞서 블룸버그가 2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명이 낮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전망했었다.

이날 RBA는 성명에서 “고용시장 지표가 단기적으로 고용 확장이 완만한 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현재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RBA 위원들은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현재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3%로 잡고 있다. 그러나 호주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분기보다 0.4% 상승에 그쳤다.

호주달러화 가치가 오른 것도 이번 금리인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 등으로 호주달러화 가치는 1월 중순 저점에서 현재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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