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약정금 소송당한 담철곤 오리온 회장 누구?

입력 2016-07-28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 부부가 오리온 전 사장으로부터 200억 원대 민사 소송을 당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오리온 전 사장인 조경민 씨는 지난 22일 담 회장 부부를 상대로 20여 년 전 약속한 200억 원을 달라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법원에 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역임한 조 씨가 1992년 회사를 떠나려 하자 담 회장이 회장 부부의 회사 지분 상승분의 10% 지급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1만5000원이던 주가가 93만 원까지 올라 담 회장 부부가 1조5000억 원의 이득을 봤으니 이 중 1500억 원이 자신의 몫이라는 게 조 씨의 주장이다.

조 씨의 소송으로 세간의 화제가 된 담 회장은 1955년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화교 집안에서 태어난 화교 3세다.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 씨와 10년 넘는 연애 끝에 결혼했다.

1980년 동양그룹에 입사해 동양시멘트에서 일하다 1년 후 동양제과로 자리를 옮겨 1983년 상무, 1984년 전무, 1985년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창업주 이양구 회장이 타계하자 동양제과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경영권을 승계했다. 동양그룹은 창업주 이양구 회장의 첫째 사위인 현재현 회장이 물려받고, 담철곤 사장은 동양제과를 동양그룹과 계열분리하고 사명을 오리온으로 바꾼 뒤 오리온그룹 회장에 올랐다.

제과사업뿐만 아니라 유통, 미디어, 영화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그룹을 확장하다 2013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이화경 부회장과 함께 오리온그룹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담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편법상속 논란에 휘말리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담 회장은 이번 광복절 특면사면 검토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약정금 소송 문제가 불거져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AI로 금융사고 선제 차단… 금감원, 감독 방식 재설계 [금융감독 상시체제]
  • 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추돌사고·안전재난문자 잇따라
  • 오천피 기대 커져도 ‘저평가 기업’ 비중은 여전
  • 4인 가구 시대 저물고...경제 표준 된 ‘솔로 이코노미’[나혼산 1000만 시대]
  • 바이오 이어 의료AI도 옥석 가리기?…이제는 숫자가 말한다
  • 두 번의 한중 정상회담이 남긴 과제⋯"실질적 협력 강화해야" [리셋 차이나]
  •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 다시 시동⋯롯데·포스코 2파전 속 삼성 변수
  • 국가대표 AI 첫 심판대…수능 수학점수 70점대로 쑥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20,000
    • +0.03%
    • 이더리움
    • 4,58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960,000
    • +0.89%
    • 리플
    • 3,035
    • -1.72%
    • 솔라나
    • 203,400
    • +1.55%
    • 에이다
    • 572
    • +0%
    • 트론
    • 442
    • -0.23%
    • 스텔라루멘
    • 328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90
    • -0.25%
    • 체인링크
    • 19,360
    • -0.15%
    • 샌드박스
    • 171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