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제 성장세 지속 전망...이틀째 상승

입력 2007-08-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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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신용경색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성장 낙관론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발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504.30으로 0.26%(35.5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56%(14.27포인트) 상승한 2561.6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76.71로 0.62%(9.04포인트) 올랐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0.33%(1.65포인트) 떨어진 493.54로 마감했다.

이날 열린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가 하락했으나 곧이어 발표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성명서에 투자자들이 위안을 찾고 다시 매기를 강화했다. 이에 FRB는 신용경색 상황에서도 시장이 자연스레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여지며 전일에 이어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총 17차례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이날을 포함 9번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정책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기존의 5.25%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한 FRB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촉발된 신용경색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주요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년대비 1.8%(연율) 상승했다고 밝혔으나 월가 예상치인 2.0%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2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2.1%를 기록, 전분기의 3.0%보다는 하락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8%를 웃돌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36달러 오른 배럴당 72.4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OMC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은 완만했으나 금융시장의 변도엉은 최근 몇 주간 심화돼 일부 가계 및 기업들의 신용이 경색되고 주택부문 조정도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FOMC의 성명서에 따르면 FRB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우려 사항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된 뒤 금리인하를 검토할 전망이며, 신용시장 경색 등 금융시장의 불안 조짐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의 긍정적인 입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일본 금융업체들의 서브프라임 피해가 점차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와 미쓰비시UFJ가 신용 위기에 따른 리스크 헤지비용 증가로 분기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힌데 이어, 신세이은행이 유동화 증권에 투자한 금액 중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과 연관된 금액이 총 2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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