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퍼스트 젠틀맨 도전하는 빌 클린턴 “내 아내는 타고난 지도자”

입력 2016-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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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아내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원 유세에서 아낌없는 외조를 발휘했다.

빌 클린턴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찬조 연사로 등장해 힐러리의 실적과 인품에 대해 말하고,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호소했다.

빌은 힐러리에 대해 “그녀는 타고난 지도자이자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현상 유지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얘기를 유머 섞어 말하면서 힐러리의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여성의 권리 확대를 위해 일했다”는 등 힐러리의 업적을 강조, 흑인과 무슬림들에게 “힘을 빌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백인 경찰에게 살해당한 흑인 피해자의 어머니들도 등단했다. 빌은 재임 중 흑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힐러리를 대신해 흑인 비율이 높은 남부 등에서 유세 집회를 열어왔다.

힐러리가 당선되면 빌은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으로서 백악관으로 돌아간다. 힐러리는 지난 5월, 빌에게 미국 경제의 활성화를 담당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이 재임 중이던 1990년대에 미국 경제는 호조였다.

한편 미국 언론에 따르면 빌은 6월에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의 주무장관인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이 타는 비행기에 약속없이 들이닥쳐 회담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는 힐러리가 재임 중 개인 이메일을 공무에 사용한 문제로 린치가 기소할지 여부가 초점이었다. 린치는 개인 이메일 문제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오해를 초래하는 행동으로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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