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M&A 호재에 상승…다우·S&P, 또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7-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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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0포인트(0.09%) 상승한 1만8533.0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5포인트(0.24%) 오른 2166.89를, 나스닥지수는 26.19포인트(0.52%) 높은 5055.78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고 인수·합병(M&A) 호재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지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증시 선물지수는 지난 15일 터키 쿠데타 발발 소식에 하락했으나 주말 사이 쿠데타가 실패로 끝났다는 소식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이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실적에 주목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개장 전 실적 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억3000만 달러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당순익(EPS)은 36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33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의 219억6000만 달러에서 204억 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항목을 조정한 매출은 206억 달러로 월가 전망 204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에 이어 BOA까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BOA 주가는 3.3% 급등했다. 씨티그룹도 노무라홀딩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악재에도 0.5% 상승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폭락했다.

반면 IBM은 0.05% 상승으로 마감하고 나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는 2.4% 급등하고 있다. IBM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8% 줄어든 202억4000만 달러로, 1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의 34억5000만 달러(주당 3.50달러)에서 25억 달러(주당 2.61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시장은 IBM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톰슨로이터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IBM 매출이 200억3000만 달러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부 항목을 조정한 EPS는 2.95달러로, 월가 전망 2.89달러를 웃돌았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를 243억 파운드(약 36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정보서비스업종지수는 0.73%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페이스북 주가는 2.2% 상승해 지난 5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드드라이브업체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4.3% 뛰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7월 주택시장지수는 59로, 전월의 60에서 하락했다. 이는 전월과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벗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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