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6월 생산자물가지수 석달 연속 오름세

입력 2016-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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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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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에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9.01로 집계돼 5월(98.79)에 비해 0.2% 상승, 석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2.7% 떨어지며 2014년 8월 이후 1년 11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도매 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4.3% 오르며 넉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차 금속제품은 1.9%, 수산물은 1.2%, 음식료품은 0.4% 올랐다. 반면 농산물은 7.6% 떨어졌고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도 각각 0.4%, 0.1% 하락했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6월중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반면, 6월 작황 호조는 오히려 채소 출하가격을 하락시키며 농림수산품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6월 중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46.30달러로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이 증가하며 원재료가 전월대비 2.9% 올랐고, 국내 출하 및 수입재가 오르며 중간재는 0.4% 상승했다. 반면, 자본재가 올랐지만, 소비재는 내려 최종재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윤 과장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자물자지수를 가중한 값인 국내공급물가지수도 국제유가 상승이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며 “특히, 원재료 수입 쪽 상승이 크게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 출하가격 하락에 전월대비 1.6% 내렸고, 국내 출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공산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한은 측은 이 역시 국제유가 상승 효과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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