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8.1% 축소

입력 2007-08-02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5개사 1만2124명 규모...조선ㆍ건설ㆍ유통 크게 증가

올 하반기 대기업의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8.1%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2일 매출액 기준 300대 기업(응답 156개사)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주요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지은 기업은 105개사이며, 채용규모는 1만2124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하반기 신규채용 실적 1만3194명보다 8.1%나 감소한 수치이다. 상반기 신규채용 인원을 합칠 경우 올해 채용규모는 2만8151명 수준으로 지난해 3만2315명보다 12.9%나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 신규채용을 확대 이유는 '사업장 확대 및 신설'(37%), '퇴직 및 이직 결원 보충'(37%) 등을 꼽았다.

반면, 감소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채용했거나 장기적으로 인력규모를 축소시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매출액 규모 100대기업들이 조사기업 전체 근로자의 79.2%를 차지하고 있어 상위 100대 기업의 채용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7.2%), 조선/기계(5.7%), 건설(5.5%)의 증가세가 뚜렷하며, 제지/시멘트(-3.3%), 정보통신(-1.2%), 섬유/화학/석유화학(-0.5%) 분야는 감소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올해 총근로자수가 전년보다 2.5% 증가하지만 신규채용 규모는 오히려 12.9% 감소했다"며 "이는 기존 근로자의 일자리 보호와 구조조정의 경직성 등으로 신규일자리 창출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05,000
    • -2.43%
    • 이더리움
    • 5,269,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5.43%
    • 리플
    • 728
    • -1.75%
    • 솔라나
    • 232,200
    • -1.23%
    • 에이다
    • 630
    • -2.63%
    • 이오스
    • 1,115
    • -4.37%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2.7%
    • 체인링크
    • 25,420
    • -1.47%
    • 샌드박스
    • 615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