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에너지 브릿지 프로젝트 추진 급물살 … 43㎞ 해저케이블로 양국 전력망 공유

입력 2016-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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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일본 홋카이도 전력망 구축 …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 이전까지 프로젝트 금융 확정

러시아 사할린과 일본 홋카이도간 전력망을 잇는 일명 ‘러·일 에너지 브릿지 프로젝트’실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와 에너지 기업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사절단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러·일 에너지 브릿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금융조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타스가 보도했다.

양국 민관 합동회의의 러시아 정부측 대표자로 참여한 아나톨리 야노브스키 에너지부 차관은 “양국이 이번 프로젝트 금융구도를 오는 8월까지 최종 확정 짓고, 9월 초에 있을 2차 동방경제포럼에서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최대 국영 수력발전회사인 루스기드로와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와 합작으로 추진하는 러·일 에너지 브릿지 프로젝트는 러시아 사할린 섬과 일본 홋카이도 해협 사이에 약 43km 구간에 해저케이블을 매설하고 사할린, 홋카이도 지역에 각각 발전소 1기를 건설해서 양국간에 전력망을 잇는다는 것이 골자이다. 약 6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양국 사절단은 또한 지난 5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 국제경제포럼에서 합의했던 극동 최대 국영 전력회사인 라오 에스 바스토크와 사하공화국 정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합작사업인 사하공화국 내 가스터빈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회도 가졌다.

지난 5월 아베 신조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양국 민관 실무그룹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 사할린과 일본 홋카이도를 잇는 전력망 프로젝트 이외에도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분야 등 향후 신규 추진사업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갖고 추진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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