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 매각 우선협상 대상에 울산지역 A기업

입력 2016-07-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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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800억대 추정..3분기 중 완료 전망

최근 상장폐지된 포스코플랜텍이 울산1, 2공장 매각을 협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울산지역 A 플랜트기업을 선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A기업과 울산공장 매각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A기업은 플랜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포스코플랜텍의 울산1, 2공장 설비와 부지를 모두 매입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2공장은 대형 플랜트 설비를 제작, 납품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들 공장의 매각 가격은 800억 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플랜텍과 A기업이 3분기(7~9월) 중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포스코플랜텍의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플랜텍의 올해 1분기 말 자본총계는 -1281억 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다.

다만 800억 원 안팎의 현금이 들어와도 자본이 아닌 영업 외 수익으로 분류돼 당장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하지만 수익 증가는 장기적으로 포스코플랜텍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6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이다.

포스코플랜텍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낸 끝에 전액 자본 잠식으로 지난 4월 상장폐지된 바 있다. 2007년 11월 29일 상장된 지 약 8년 5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경영실적 악화로 지난해 9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현재의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가 2010년 3월 성진지오텍을 인수하고, 2013년 7월 기존 포스코플랜텍을 성진지오텍에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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